한미은행 전무 등을 지낸 성준경(成俊慶·66) KR&C 회장은 최근 은행원의 장래 불안을 덜기 위한 ‘지침서’ 성격을 지닌 ‘금융인의 서바이벌 작전’이란 책을 펴냈다.
성 회장은 은행원들이 은행을 떠나기 전에 금융 부동산 등 경제 관련 자격증을 따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효과적인 책 읽기나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독서법 및 영어학습법도 제시했다.
이 책은 또 은행원들이 퇴직한 뒤 조심해야 할 점으로 실직 스트레스 이겨내기, 의료보험 등 4대 보험이 적용 안 되는 군소 용역업체 피하기, 취업사기 안 빠지기, 퇴직금 노린 피라미드 사기 주의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은행원들이 1인 창업 혹은 공동창업을 할 경우도 ‘내가 창업자로서 적당한 성향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성 회장은 한국은행 조사부 경제과장, 청와대 비서관, 한미은행 전무, ㈜세진 사장, 나라계전 회장을 거쳐 지난해 KR&C를 설립했다.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