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렐라도 사임 성명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맞아 변화의 강력한 신호를 주기 위해 고심끝에 사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칸타렐라의 사임 발표는 피아트와 채권단의 채무 재조정 합의에 따라 임원진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앞서 이탈리아의 3개 주요 채권은행들은 27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통해 과다 부채에 허덕이는 피아트를 돕기로 합의했다.
칸타렐라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피아트의 주가는 이날 오후 2.53%가 오른 12.23유로에 거래됐다. 또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피아트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밀라노APAFP연합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