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방길 굿모닝신한증권 합병추진위원장은 19일 “합병 증권사의 자본금은 1조1718억원으로 5대 증권사 평균인 6200억원을 크게 웃돈다”며 “주식매수청구로 취득한 주식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식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만 할 수 있어 실제 소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주식 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주식수는 약 1억2100만주(65.2%)로 이 중 10%가 청구하면 749억원이 필요하다”며 “굿모닝증권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매수청구가격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증권의 주식매수청구가격은 19일 종가 5850원보다 높은 6617원으로 결정돼 금융감독위원회에 가격 조정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