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19일 “골드만삭스가 보유중인 국민은행 주식 1320만주를 주당 48달러씩 모두 6억3360만달러(약 7820억원) 규모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뉴욕증시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미국내 투자자들이 국민은행 주식을 서울증시에서 살 때 생기는 규제를 피할 수 있도록 국민은행이 원주(原株)를 뉴욕의 금융회사에 맡기고 발행받은 ADR를 사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매각결과 골드만삭스의 지분은 6.82%에서 2.66%로 떨어졌고, 정부-골드만삭스-네덜란드 ING 순서였던 대주주 구성이 정부-ING-골드만삭스로 바뀌었다. 골드만삭스는 외환위기 이후 국민은행 주식을 주당 2만260원에 인수했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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