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에는 위원장, 부위원장 1명씩과 10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대상은 전체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기업이, 최우수기업상은 업종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이 수상했다. 가치혁신상은 지난해에 비해 기업가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에 돌아갔다.
정량적 평가는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 공개된 기업을 대상으로 △투하자본 대비 EVA △지난해 대비 EVA 증가율 △자기자본 이익률, 부채비율 등 각종 재무 비율 등을 측정했다.
EVA는 얼마나 효율적인 경영을 했는지 나타내는 개념이므로 수치가 높으면 그만큼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 심사위원단의 설명. EVA가 플러스이면 자본을 금융기관에 넣어두는 것보다 기업이 그 자본을 영업 활동에 사용하는 것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뜻이며 EVA가 여러 해 동안 연속 플러스라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있는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정성적 평가 항목에는 △종합 경영 효율성 △고객 가치 △종업원 가치 △혁신 가치 △윤리 가치 등이 포함됐으며 경영진, 직원, 소비자 등과의 면접조사 등을 통해 측정했다.
종합 경영 효율성은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 가치 경영을 위한 노력, 가치 경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종업원 가치는 직원 개개인의 역량, 팀워크 등을 검토하는 항목. 고객 가치평가에는 애프터서비스,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과 같은 고객 자체에 대한 측면과 제품의 디자인 기능 및 품질, 서비스의 질 등 ‘고객 만족’에 대한 부분을 고려했다. 혁신 가치는 조직 차원과 개인 차원으로 나눠 평가했다. 조직의 의사 소통구조, 혁신에 대한 종업원의 인식, 시장 변화를 고려한 연구개발투자 및 신제품의 매출 비중, 경쟁 제품에 대한 대처 능력 등이 검토됐다. 윤리 가치는 윤리 강령이나 기업 문화 등 일반적 기업 윤리, 재무 인사 생산 등 기업 내 업무 관계에서의 기업 윤리, 가격 유통 광고 등 소비자와 관련되는 마케팅 측면에서의 기업 윤리로 나눠 평가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가치경영 최우수기업상 평가 기준 | ||
정량적 평가(50%) | 투하자본 대비 EVA | 250점 |
각종 재무 비율(부채비율, 자기자본 이익률 등) | 100점 | |
change EVA(지난해 대비 EVA 증가율) | 150점 | |
정성적 평가(50%) | 종합경영효율성 | 100점 |
고객가치 | 150점 | |
종업원가치 | 150점 | |
혁신가치 | 50점 | |
윤리가치 | 50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