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道公 KOTRA 경영 잘했다…작년 실적평가서 1, 2위

  • 입력 2002년 6월 19일 18시 01분


정부투자기관 중 도로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해 경영실적이 가장 좋아 많은 특별보너스를 받게 됐다.

기획예산처는 올 3월부터 민간전문가들이 12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목표 달성도와 수익성, 서비스 개선 등을 종합 평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평가결과 도로공사가 100점 만점에 80.44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KOTRA가 80.35점으로 2위, 주택공사가 80.2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석탄공사는 60.77점으로 최하위였고 △조폐공사 △광업진흥공사 △석유공사 △관광공사도 평가점수가 낮았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와 KOTRA는 각각 343%, 주택공사는 342%의 특별보너스를 받게 됐다. 그러나 석탄공사는 186%로 가장 낮은 보너스를 받게 됐으며 임원진 문책 등이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542.1㎞를 확충해 연간 2조1000억원의 물류비용을 줄이고 상습 교통정체를 완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KOTRA는 공기업 최초로 전 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했고 주택공사는 국민임대주택 건설목표를 초과 달성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2001년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특별보너스 지급률
순위기관지급률(%)2000년순위
1도로공사3433
2KOTRA3434
3주택공사34211
4수자원공사3205
5농업기반공사3097
6농수산물유통공사2799
7토지공사2682
8관광공사2668
9석유공사25410
10광업진흥공사24512
11조폐공사2296
12석탄공사18613
지난해 1위였던 한전은 정부지분 감소로 올해부터 경영 평가대상기관에서 제외.
자료:기획예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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