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캠핑 시즌. 여름 밤 야외생활은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주요 캠핌용품의 가격대와 유통업체들의 기획 행사를 모아봤다.
▽내 집 같은 편안함을〓텐트는 한번 구입하면 10년 이상 사용하므로 잘 골라야 한다. 무엇보다 이음새 부분의 방수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 가볍고 내구성 있는 폴대가 있는지, 각종 부속물이 넉넉한지를 살펴보는 게 좋다.
텐트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통상 처음 살 때 넉넉한 제품이 좋다. 1∼4인용 제품은 4만8000∼14만원. 6, 7인용은 16만8000∼25만원 정도. 고급 대형 텐트는 60만∼80만원대 제품도 있고 1인용 텐트는 4만5000∼5만5000원이다. 햇볕을 가리는 데 좋은 그늘막 텐트는 2만∼11만원까지 다양하다.
침낭은 3계절용이 적당하다. 지퍼를 펼치면 큰 이불처럼 펼쳐지는 침낭은 텐트에 깔아놓기 좋다. 저가형(2만∼3만원)에서 10만원대 제품까지 있다. 요즘에는 공기 베개까지 나왔다.
땅의 냉기(冷氣)를 막아주는 매트리스는 놓치기 쉬운 품목.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매트리스’(4만5000원)가 많이 나간다.
이 밖에 레저테이블(의자 4개 포함·3만원 안팎), 파라솔(9000∼2만4000원), 야외용 침대(6만6000원), 은박 돗자리(5000∼1만2000원) 중 하나라도 보태면 금상첨화.
▽기타 용품들〓가스버너는 1만5000∼2만1000원, 코펠은 3만∼10만원이다. 캠핑 분위기를 높이는 야외용 바비큐 릴도 3만원대 저가형에서 원터치 방식의 숯불 점화형 제품(15만원 안팎)까지 나와 있다.
이 밖에 한번에 폈다 접었다 할 수 있는 아기용 휴대 모기장(2만원)이나 전자식 포충기(2만8000원), 열쇠고리형 해충 퇴치기(1만5000원)는 모기를 물리치는 데 좋다. 다용도 워킹 랜턴(1만2000원)도 잘 나가는 제품이다.
▽유통업체들의 기획전〓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그랜드마트는 알뜰 바캉스를 위한 캠핑, 물놀이 제품을 모은 기획전을 전점에서 열고 있다. 우리 홈쇼핑 역시 23, 24일 ‘휴가용품’ 특별전을 연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 LG이숍(www.lgeshop.com) 다음쇼핑(shop.daum.net) 한솔CS클럽(www.csclub.com) SK디투디(www.skdtod.com) 라이코스쇼핑(shop.lycos.co.kr) 마이공구(www.my09.com) 등도 캠핑용품 및 바캉스용품 할인 코너를 마련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5인용 그늘막 텐트를 1만7000원에 공동 구매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시계 겸용 라이터와 에어 목베개 등 이색 상품을 내놓았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