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청 신설 아직 미정”…田부총리

  • 입력 2002년 6월 22일 19시 25분


다음달 초로 예정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 방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가 이 방안을 종합 조정할 기구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이날 한국무역협회가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이틀째 개최한 ‘21세기 신무역 전략 대토론회’에 참석, “각 부처가 가진 기능을 모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협의체 성격을 갖는 위원회가 될지 경제특구청으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특구 지정을 바라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고 있는 점과 관련, “경제특구 지정에 대해 부처간 이견이 다소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지역균형 개발 측면에서 일부 지역에 국한된 지정에 대해 이견을 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부가 2020년까지 인천공항을 13만평으로 확충하는 등 이미 발표한 동북아 중심국가 실현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 4월 발표한 중심국가 실현 방안 청사진이 크게 수정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또 “뉴질랜드의 한 장관은 뉴질랜드 국적이 아니다”면서 “우리도 국적을 불문하고 필요한 전문 인력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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