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여성고객 특별히 모십니다…면세점 대대적 할인행사

  • 입력 2002년 6월 22일 19시 26분


해외여행객이 많은 계절을 맞아 면세점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섰다. 면세점의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른 20, 30대 여성들을 겨냥한 행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신라면세점이 올해 상반기 내국인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 30대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롯데면세점도 고객의 50% 이상이 20, 30대 여성. 젊은 전문직 여성이 많아지고 명품 소비가 최상류층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바뀌면서 이들이 면세점의 주 고객이 됐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은 직장 여성을 염두에 두고 다음달 1일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영업을 하며 여성 운전자를 위해 무료 주차대행 서비스를 한다.

롯데면세점도 최근 LG 레이디카드와 제휴해 레이디카드 고객에게 5∼10%씩 할인해 주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명품 브랜드를 최고 70%까지 할인하는 바겐세일을 연다.

페라가모 크리스티앙디오르 등 대체로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도 일부 품목을 할인한다.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니나리치 액세서리, 버버리 향수 등을 싸게 살 수 있는 쿠폰을 주며 청첩장을 지참한 예비부부가 시계나 선글라스를 커플로 구입하면 5%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2일부터 8월20일까지 의류 가방 구두 보석 액세서리 등을 최고 70%까지 할인판매한다. 5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미용용품 등 구매 금액별로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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