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올해 상반기 내국인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 30대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롯데면세점도 고객의 50% 이상이 20, 30대 여성. 젊은 전문직 여성이 많아지고 명품 소비가 최상류층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바뀌면서 이들이 면세점의 주 고객이 됐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은 직장 여성을 염두에 두고 다음달 1일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영업을 하며 여성 운전자를 위해 무료 주차대행 서비스를 한다.
롯데면세점도 최근 LG 레이디카드와 제휴해 레이디카드 고객에게 5∼10%씩 할인해 주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명품 브랜드를 최고 70%까지 할인하는 바겐세일을 연다.
페라가모 크리스티앙디오르 등 대체로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도 일부 품목을 할인한다.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니나리치 액세서리, 버버리 향수 등을 싸게 살 수 있는 쿠폰을 주며 청첩장을 지참한 예비부부가 시계나 선글라스를 커플로 구입하면 5%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2일부터 8월20일까지 의류 가방 구두 보석 액세서리 등을 최고 70%까지 할인판매한다. 5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미용용품 등 구매 금액별로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