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특집]신제품 속속 출시 "대표선수로 승부내자"

  • 입력 2002년 6월 26일 17시 15분


빙과업체들이 잇따라 새로운 맛을 내는 대표 아이스크림 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00여 종의 제품이 혼전을 벌이는 ‘바 시장’에서도 새로운 제품이 계속 출현하고 있다.

빙과업체들의 한여름 공략이 시작된 것이다.

롯데제과는 7월초 ‘월드콘’ 헤이즐럿 맛을 내놓는다. 바닐라, 커피, 피스타치오, 딸기 맛 등 기존의 네 제품에 이어 다섯 번째 제품이다. 86년 첫선을 보인 월드콘은 이 회사의 대표적 아이스크림 콘.

롯데는 이와 함께 스크류바, 조스바, 빙빙바, 썸씽바 등 40여종의 바도 판촉에 나섰다. 바는 아이스크림 콘에 비해 여름에 팔리는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제품.

이 회사 최경인 과장은 “아이스크림 콘 시장은 업체간 대표 제품으로 승부를 낸다”면서 “대부분 10년 이상의 장수 제품이어서 인지도도 높을뿐더러 비교적 계절을 타지 않아 대부분 업체들의 매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4월 ‘부라보콘’ 피칸 맛을 선보였다. 열대지방에서 나오는 견과류의 일종인 피칸을 집어넣어 씹히는 맛도 있다. 부라보콘은 바닐라 딸기 초코 피스타치오 맛도 있다. 70년 시장에 나온 부라보콘은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 콘이다.

이 회사는 또 최근 내놓은 ‘2&4’바에 이어 조만간 5종의 신제품을 더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바밤바 누가바 쌍쌍바 등 45종의 바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태제과 소성수 대리는 “바에는 절대적 강자가 없기 때문에 업체들끼리 다양한 제품들로 서로 시장을 공략한다”면서 “빙과업체들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퓨전’으로 승부를 걸었다. 지난해 내놓은 ‘메타콘’의 딸기&바닐라맛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연말 피스타치오&바닐라맛을 추가로 선보였다.

또 이 달 들어 커피&쿠키맛 제품을 내놓으면서 현재 세 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