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이달 초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선보였다. 지난해 일본과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품. 국내에서는 프라푸치노 시리즈 중 12번째 제품이다. 프라푸치노는 미국에서 95년 첫선을 보였으며 96년에 세계적으로 5200만달러어치나 팔렸다. 96년 비즈니스위크지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상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스타벅스 여름철 매출의 40%는 프라푸치노가 차지할 정도.
커피를 기본으로 하는 프라푸치노는 커피, 모카, 에스프레소, 캐러멜, 럼바, 화이트초콜릿 모카 등 6종이 있으며 우유를 베이스로 하는 프라푸치노는 바닐라, 초코, 캐러멜, 그린티 등 4종, 과일프라푸치노는 망고와 라즈베리 등 2종이 있다. 스타벅스는 8월까지 프라푸치노 6잔을 마시면 1잔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벌인다.
카페네스카페는 커피프라페, 아이스초콜릿, 아이스커피블렌드로 더위에 지친 발길을 잡고 있다. 커피프라페는 커피 우유 설탕 얼음을 잘게 갈아 만든 음료. 초콜릿을 좋아하지만 여름에 먹기에는 입이 마르고 텁텁해 고민이었다면 시원하게 마시는 ‘아이스 초콜릿’을 마셔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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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가 운영하는 자바커피는 자바 쿨 소다, 스무디, 후로즌 커피, 아이스 커피 등을 10여종 판매한다.
자바 쿨 소다는 망고, 블루베리 등 과일 맛을 내는 여름 음료. 무화과, 망고, 블루베리 등의 천연 과일 시럽에 소다수와 얼음을 넣었다. 스무디는 바나나, 딸기, 키위 등의 생과일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섞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기본으로 하는 후로즌 제품은 후로즌 모카와 후로즌 카푸치노가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와 초코시럽,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든 음료에 생크림 등을 얹어 준다.
할리스도 씹히는 조각 얼음, 초콜릿, 커피, 우유 맛을 느낄 수 있는 할리치노, 딸기 망고 등 생과일을 얼음과 함께 갈아만든 스무디 등을 판매한다.
던킨도너츠는 올 여름을 맞아 배 과즙 퓨레로 만든 ‘블루샤워’를 선보였다. 블루샤워는 던킨의 여름음료인 ‘쿨라타’ 시리즈 중 4번째 제품. 쿨라타 제품에는 커피쿨라타, 피나콜라다, 키위샤워 등이 있다. 8월까지 쿨라타를 4잔 마시면 1잔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그밖에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서 찾을 수 있는 일반적인 음료는 아이스카페라떼와 아이스카페모카가 대표적이다. 에스프레소 커피에 우유와 얼음을 넣은 아이스카페라떼에는 바닐라 시럽 등을 첨가하면 좋다. 아이스카페모카는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김승진 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