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SKT, 라이코스코리아 인수…이르면 28일 확정

  • 입력 2002년 6월 26일 18시 14분


인터넷 포털사이트 라이코스코리아가 SK텔레콤에 넘어간다.

SK텔레콤은 26일 "그동안 인수 논의가 오갔던 라이코스코리아의 대주주와 인수원칙에 합의했으며 이르면 28일 이사회를 열어 이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라이코스코리아의 대주주는 스페인의 테라 라이코스 및 한국의 미래산업 등이다.

SK텔레콤은 일단 테라 라이코스의 지분 43.25%를 인수한 뒤 라이코스코리아가 신주발행할 때 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50%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인수가격은 1차로 380억원가량이 들고, 유상증자분까지 합하면 약 450억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미 갖고 있는 포털사이트인 네이트와 라이코스코리아를 합병해 강력한 유무선 포털사이트를 만들 계획으로 전해졌다.

두 사이트의 가입자를 합하면 1700만명선으로 포털업계에서 다음 야후코리아 NHN(옛 네이버) 등에 이어 4∼5위권을 차지할 전망이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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