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포스트 월드컵에 대한 의견’을 내고 “월드컵이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의 성과에 자만하거나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최근 △미국 중남미 경제불안에 따른 수출 위축 △산업현장의 조업 분위기 이완에 따른 생산 감소 △환율과 주가 급락 등 경제전반의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국민 모두가 월드컵의 들뜬 분위기를 정리하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부 산업현장에서 지속되는 노사분규가 생산성 및 국가신인도 저하 등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와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해 국가신용등급의 추가상승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