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안전장치는 차체 앞부분에 있는 센서가 마주 오는 차량의 속도 등을 탐지해 장치의 두뇌부에서 충돌사고가 일어날지 여부를 판단한다.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인식할 경우에는 즉각 안전띠 조임 장치에 신호를 보내 자동적으로 안전띠를 조여 탑승자를 좌석에 강하게 고정시킨다. 또 브레이크 제어장치에도 신호를 보내 제동력을 강화한다는 것. 이 경우 충돌시 속도를 시속 5㎞ 정도 떨어뜨릴 수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 장치를 탑재하면 차량가격이 20만엔 정도 비싸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의 안전장치는 충돌 때 인체에 대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차체구조를 개선하거나 에어백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주류였다.
일본의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1만여명 중 탑승 중 사망자는 4000명에 이르며 그 중 40%가량이 안전띠를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사망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