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 들어 6월까지 한국 업체가 외국에서 수주한 공사물량이 총 56건, 32억1300만달러 규모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액(60억달러)의 53.5%이며 작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243%에 이른다.
건교부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사 발주가 늘어나면서 해외건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 토목공사보다 플랜트 공사 수주가 늘어 장기적으로 해외건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교부는 현재 최저가로 입찰해 협상중인 공사도 22건, 16억7000만달러에 달해 올해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