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7월 취업문 넓어져…동아제약 공채등 모집 크게 늘어

  • 입력 2002년 7월 1일 19시 00분


월드컵 열기로 6월에 한산했던 채용 시장이 이달부터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온라인 채용사이트 잡링크(www.joblink.co.kr)가 130여개 주요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 기업의 15%가 이번 달에 직원을 새로 뽑을 계획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기간 중에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5%에 불과했다.

기업별로 보면 동아제약이 이달 하반기에 공채를 실시해 신입사원 70명을 뽑을 예정이다. 유한양행도 영업 생산 연구직 부문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두산식품은 매니저급 영업직 사원 20∼30명을 채용하며 삼호물산은 마케팅 유통 영업 개발 부문의 경력 및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밖에 국민 외환 조흥 우리 신한 한미은행 등도 하반기에 은행별로 30∼300명 규모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월드컵 기간 중에는 구인·구직활동이 모두 뜸해 온라인 채용사이트 잡이스의 경우 지난달 취업지원서를 낸 온라인 지원자수는 하루 평균 1700여명으로 평소 2300여명보다 30% 이상 줄었다. 기업의 채용 공고 역시 평소 2300여건에서 1900여건으로 감소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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