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웹사이트(www.koreanair.co.kr)를 통해 12일 이전에 탑승하는 국내선 항공권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요금의 10%를 할인해주고 있다.
또 여름 휴가 성수기가 끝나는 다음달 19일 이후부터 12월 29일까지(탑승일 기준) 인터넷으로 국내선 항공권을 사는 고객에게는 요금의 5%를 깎아주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웹사이트(flyasiana.com)를 통해 12일 이전에 탑승하는 국내선 항공권을 사는 고객에 대해 10%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9일부터 12월 27일까지는 5% 할인 행사를 할 예정.
다만 두 항공사 모두 할인 요금은 성인 이코노미 좌석에만 적용되고 추석 연휴기간(9월 19∼23일)에는 할인행사가 잠시 중단된다.
1월부터 국내선 항공권 인터넷 할인 판매를 해온 두 항공사는 당초 할인행사 기한을 6월말로 정했으나 인터넷 판매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기간을 연장했다.
두 항공사 모두 인터넷 판매가 늘어나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어 할인판매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