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2월말 정식 발매 이후 35만8000원에 판매해오던 PS2 가격을 4일부터 25% 가량 내린 24만8000원(부가세 포함 27만2800원)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SCEK 윤여을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에 비해 종전 PS2 가격은 다소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면서 “가격인하와 함께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작 게임을 함께 내놓아 국내 비디오게임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CEK는 이에 따라 PS2용 게임을 대폭 늘려 8월까지 ‘철권4’ ‘귀무자2’ ‘진삼국무쌍2’ 등 인기 대작 50여종을 내놓고 연말까지는 총 100여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가격인하 전에 PS2를 구입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본체의 애프터서비스 보증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애프터서비스 연장 혜택을 받으려면 4일부터 18일까지 SCEK홈페이지(www.scek.co.kr)에 접속해 연장신청을 하면 된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