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국민銀 자사주 매입 직원들에 싸게 매매 추진

  • 입력 2002년 7월 2일 17시 29분


국민은행이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미국식 자사주매입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직원들에게 이를 싸게 팔아 시세차익을 안겨주는 것.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2일 “직원들이 자사주를 할인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새로운 주식매입프로그램(SSP)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직원들은 이달부터 6∼12개월 동안 매월 급여의 10∼15%를 자사주 매입자금으로 적립한다. 은행은 적립기간에 국민은행 주식을 사고 직원들에게는 10∼15% 정도 싼 가격에 자사주를 팔게 된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1000억∼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직원수가 많아 1인당 취득주식수는 최대 100주 정도가 될 전망이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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