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집과 학교만 오가던 아이들이 평소 경험하지 못하던 것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 문화센터를 잘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평생 추억이 될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각 문화센터의 주요 강의와 수강 방법을 알아봤다. 강좌가 다양한 만큼 해당 문화센터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다.
▽다양한 체험학습〓아이들이 방학 때 가장 하고 싶은 일 가운데 하나는 여행. 문화센터들은 다양한 테마로 어린이용 여행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어린이 건강을 위해 요가나 댄스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는 경기 양지리조트에서 2박3일 동안 ‘여름 별자리&창의력 캠프’를 연다. 이 강좌는 지난해 400여명이 참가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로켓 만들어 발사하기, 물놀이, 천문우주 관측하기, 퀴즈올림픽 등 흥미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문화센터는 ‘갯벌체험’ ‘서울 600년 역사기행’ ‘민물고기 생태기행’ 등을 준비했다. 갯벌체험은 24일 출발하며 참가비는 4만원. 어린이들이 갯벌에 사는 생물들을 직접 조사함으로써 갯벌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접수는 출발 3일 전까지 받는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신비한 곤충교실’을 열어 사슴벌레 귀뚜라미 메뚜기 등을 관찰할 뿐만 아니라 개구리를 직접 해부해 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요가 체형관리’와 ‘비만탈출 방송댄스’를 내놨다. 요가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50분간, 방송댄스는 매주 일요일 10시부터 50분간 실시된다.
▽외국어 강좌도 눈에 띄어〓외국어를 공부하고 싶다면 문화센터 외국어 강좌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영어뿐만 아니라 한자와 중국어 강의도 있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퍼펫과 함께 배우는 베이비 영어’ 교실을 연다. 손가락 인형, 게임도구, 만화 비디오 등을 사용해 아이들이 영어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해 준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4일부터 한달 동안 초등학생 대상으로 ‘토익 집중코스’를 연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강의한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어린이가 알아야 할 기초한자’를 가르친다. 초등학교 1∼4학년생을 대상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한자를 배울 수 있도록 해 준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키즈 차이넷’을 통해 초급 수준의 중국어를 단기간에 집중 지도한다.
이외에도 ‘신문으로 배우는 논술’ ‘1컷 만화 그리기’ ‘나는 마술사’ ‘특급호텔 테이블 매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수강방법〓여름방학 강좌는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일부 체험학습은 하루 코스도 있다. 수강료는 1만원에서부터 13만6000원까지 다양하다. 현재 대부분의 문화센터가 접수를 받고 있다. 인기 강좌는 빨리 마감되는 만큼 서두르는 게 좋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주요 백화점 문화센터 어린이용 프로그램 | ||||
백화점 | 접수기간 | 강좌기간 | 수강료 | 홈페이지 |
롯데 | 선착순 마감 | 7월25일∼8월31일 | 2만5000∼6만원 | www.lotteshopping.com |
현대 | 선착순 마감 | 7월2일∼8월24일 | 2만∼6만원 | culture.e-hyundai.com |
신세계 | 7월 중 | 7월30일∼8월22일 | 2만∼12만원 | www.shinsegae.com |
갤러리아 | 선착순 마감 | 7월2일∼8월31일 | 3만∼6만원 | www.galleria.co.kr |
미도파 | 선착순 마감 | 7월21일∼8월25일 | 1만∼4만원 | www.midopa.co.kr |
삼성플라자 | 7월 중순까지 | 7월21일∼8월25일 | 4만∼13만6000원 | www.samsungplaz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