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농협 신용사업 단계 분리”…농림부 국회보고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 부문이 단계적으로 분리된다.

농림부는 4일 한국금융연구원에 의뢰해 국회에 제출한 ‘농협중앙회 신용, 경제사업 분리 타당성 연구’ 보고서에서 현재의 농협중앙회 체제로는 책임경영이 어렵고 전문성과 효율이 떨어져 신용사업과 경제사업(농축산물 가공 유통 판매)을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1단계로 중앙회 조직을 △신용사업본부 △농업지도 △농업경제 △축산경제 등 4개 사업본부로 운영하면서 본부별로 인사 회계 사내자본 등을 명확히 분리해 독립사업부제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2단계에서는 △농정활동을 전담하는 ‘중앙회’와 농업경제 △축산경제 사업을 전담하는 ‘경제사업연합회’ △신용사업 상호금융 공제 등을 관할하는 ‘신용사업연합회’ 등 3개 법인으로 완전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