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벨소리 전문업체 '다날'은 다음달부터 방영 예정인 휴대전화 통화대기음 서비스인 '5857컬러링' TV 광고에 미나가 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나는 한일 월드컵 준결승전 한국-독일전에서 'be the Reds' 티셔츠를 개조(?)한 탱크톱과 태극기 치마 등 과감한 패션으로 외신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하루 아침에 유명스타로 떠오른 인물. 월드컵 이후에도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확실한 스타로 자리잡았다.
광고 내용은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건 미나가 기존의 기계음 전화벨소리 대신 멋진 음악이 통화대기음으로 흘러나오자 이에 심취한 나머지 남자 친구가 전화를 받으면 오히려 실망해 전화를 끊어버린다는 내용. 남자친구의 목소리보다 통화대기음악이 더 좋다는 컨셉을 부각시켰다.
다날 홍보팀 윤선영 팀장은 "통화대기음 사용자들이 대부분 20∼30대 초반의 젊은층이고 이들이 월드컵에서도 가장 적극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월드컵 스타 미나가 광고 컨셉에 가장 적당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