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월드컵 '미나' TV광고 출연

  • 입력 2002년 7월 22일 14시 37분


광고 데뷔한 미스월드컵 미나
광고 데뷔한 미스월드컵 미나
월드컵과 인터넷이 낳은 최고의 '행운녀' 미스 월드컵 미나(본명 심민아·25)가 TV광고에 출연한다.

휴대전화 벨소리 전문업체 '다날'은 다음달부터 방영 예정인 휴대전화 통화대기음 서비스인 '5857컬러링' TV 광고에 미나가 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나는 한일 월드컵 준결승전 한국-독일전에서 'be the Reds' 티셔츠를 개조(?)한 탱크톱과 태극기 치마 등 과감한 패션으로 외신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하루 아침에 유명스타로 떠오른 인물. 월드컵 이후에도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확실한 스타로 자리잡았다.

광고 내용은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건 미나가 기존의 기계음 전화벨소리 대신 멋진 음악이 통화대기음으로 흘러나오자 이에 심취한 나머지 남자 친구가 전화를 받으면 오히려 실망해 전화를 끊어버린다는 내용. 남자친구의 목소리보다 통화대기음악이 더 좋다는 컨셉을 부각시켰다.

다날 홍보팀 윤선영 팀장은 "통화대기음 사용자들이 대부분 20∼30대 초반의 젊은층이고 이들이 월드컵에서도 가장 적극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월드컵 스타 미나가 광고 컨셉에 가장 적당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