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기업]울산-온산단지 업체 71% “휴가비 지급”

  • 입력 2002년 7월 22일 18시 05분


울산지역 기업체들의 여름휴가 일수와 휴가비 지급액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는 울산·온산국가산업단지내 126개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5일 이상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는 42%(53개사)로 지난해 46%(58개사)보다 4% 포인트 줄었다.

휴가일수는 4일간이 39%(49개사)로 가장 많고 5일간 24%(30개사), 3일간 19%(24개사), 6일간 18%(23개사) 순이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71%(89개사)로 지난해(93개사)보다 2% 포인트 감소했다.

이 가운데 휴가비를 별도로 지급하는 업체는 36%(45개사)며 정기 상여금을 휴가비 형식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35%(44개사)로 조사됐다.

주요 사업장별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29일∼8월 3일, 8월 5∼10일까지 6일간 실시하고 30∼40만원씩의 상여금을 받는다.한편 일감이 밀려 있는 현대자동차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야간조 근로자 1만여명이 특근을 실시하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도장부 등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특근을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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