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대로 이동하기 위해 출발지나 휴가지에서 가족단위로 7인승 또는 9인승 승합차를 빌리는 사람도 급증하는 추세다.
현재 국내에는 300여개 렌터카업체들이 7만여대의 차를 운영하고 있다. 렌터카업계에서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렌터카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방법〓보통 차를 사용하기 1주일 전부터 예약을 해야 원하는 차를 빌릴 수 있다. 성수기 때는 2주일 전에 예약해야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직접 렌터카 회사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을 할 때는 사용예정금액의 10%를 선수금으로 내야 한다. 예약취소는 차를 쓰기로 한 시간으로부터 24시간 이전에 해야 한다. 이 시간을 넘기면 선수금을 돌려주지 않는 업체가 많다. 단 에이비스 렌터카는 선수금과 위약금을 받지 않는다.
렌터카를 빌리기 위해서는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하며 만 21세 이상으로 운전경력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 차량크기에 따라 연령과 운전경력 기준이 더 높은 업체도 있다.
▽주의할 점〓우선 전국적인 영업망을 확보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렌터카를 빌릴 때는 번호판이 ‘허’자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번호판이 ‘허’자가 아닌 불법차량은 사고가 났을 때 보험처리가 안 된다. 또 차량을 빌리거나 반납할 때 담당직원과 함께 차량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에 계약서의 조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보험관련 조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등록된 차량운전자만 보험처리가 되는지 모든 운전자가 보험처리 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 일부 운전자는 렌터카는 과속이나 주차위반을 해도 과태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데 렌터카 회사에서 반드시 사후에 이용자에게 청구를 하므로 운전자는 자가용을 모는 것만큼 조심해야 한다. 이는 외국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
사고가 났을 때는 과실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곧바로 렌터카 회사에 연락, 사고처리를 맡기는 것이 좋다.
▽대여가격〓금호렌터카의 1일 대여요금은 △아반떼 오토 7만2000원 △EF쏘나타 1.8오토 8만1000원 △카니발 또는 트라제 9인승 수동 15만2000원 △스타렉스 12인승 수동 12만원대 등. 에이비스 렌트카코리아는 △투스카니 9만6000원 △사브 또는 아우디 오픈카 29만원 등. 회원으로 가입하면 30∼40%를 준다.
대한통운 렌트카는 △아토스 6만원대 △아반떼 1.5 7만원대 △옵티마 2.0 8만원대 △그랜저 XG 12만원대 △다이너스티 17만원대 △그레이스 9인승 9만원대 등. 차량을 빌리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할인이 가능하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금호 렌터카 요금표 (단위:원) | |||
  | 1일(24시간) | 3일(72시간) | 5일(120시간) |
아반떼 오토 | 72,000 | 194,000 | 306,600 |
EF쏘나타 1.8 오토 | 81,000 | 218,700 | 344,500 |
EF쏘나타 2.0 오토 | 89,100 | 240,600 | 378,500 |
그랜저XG 2.0 오토 | 133,000 | 359,000 | 565,000 |
카니발 9인승 수동 | 152,000 | 410,000 | 646,000 |
스타렉스 12인승 수동 | 120,000 | 324,000 | 51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