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중고차 품질보증 5만원이면 OK

  • 입력 2002년 7월 22일 18시 34분


중고차 품질보증 전문회사인 워런티코리아가 차량 점검 후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에 붙여주는 스티커. /사진제공 워런티코리아
중고차 품질보증 전문회사인 워런티코리아가 차량 점검 후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에 붙여주는 스티커. /사진제공 워런티코리아
중고차 시장에 ‘품질보증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중고차 품질보증제는 신차처럼 소비자가 중고차 구입 후 일정 기간, 일정 주행거리동안 일어난 차량 고장에 대해 부품교체나 수리비를 지원받는 제도다.

중고차 품질보증 전문회사인 ‘코리아카유니온’은 최근 전국 중고차 매매상의 20%가량을 차지한 경기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품질보증제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코리아카유니온가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전국 중고차 매매조합 16곳 중 7곳에 달한다.

중고차업자들은 코리아카유니온의 정비센터에 판매차량을 가져가 차량평가를 받은 뒤 5만원을 내고 품질보증을 받는다. 이 차를 산 소비자는 구입 후 1년 동안 엔진과 변속기 두 부품에 대해 부품별로 각 1회씩 최대 70만원까지 수리비를 지원받는다. 차량 수리는 이 회사와 연계된 전국 260여곳의 정비센터 어디서든지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중고차 품질보증 전문회사인 워런티코리아는 올해 2월부터 경기 용인시 서울자동차경매장의 경매차량에 대해 품질보증을 해주고 있다.

워런티코리아는 경매장 외에 지방 중고차 매매상 100여곳에도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워런티코리아의 품질보증 차량은 엔진과 변속기 두 부품에 대해 구입 후 1년, 주행거리 2만㎞ 내에서 1회 수리비 최대 60만원(여러번 수리할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전국 170여곳의 정비센터로부터 긴급 출동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워런티코리아 이재우(李在雨) 사장은 “품질보증 차량은 그렇지 않은 차에 비해 5만원 가량 비싸지만 믿고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득이 된다”고 말했다.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중고차 품질보증 회사들의 서비스 비교
회사코리아카유니온워런티코리아에이원워런티코리아
품질보증비5만원5만원15만6000원
대상차량출고 후 8년,주행거리 15만㎞ 미만출고 후 8년,주행거리 15만㎞ 미만 출고 후 7년,주행거리 14만㎞ 미만
대상부품엔진, 변속기엔진, 변속기엔진, 변속기
보증기간구입 후 1년 내구입 후 1년,추가주행거리 2만㎞ 내 구입 후 1년,추가주행거리 2만㎞ 내
보증내용두 부품 각 1회씩만 수리비 지원, 1회 지원금 최대 70만원(두 부품 1회씩 최대 140만원)1회 수리비 최대 60만원 지원(여러 번 수리할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수리 횟수, 비용 무제한 지원
연계 정비센터260여곳300여곳현대·기아차 지정정비망 1500여곳
에이원워런티코리아는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인 엔카(www.encar.com) 거래 차량에 대해서만 품질 보증. 자료: 각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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