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는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67.1%의 찬성률로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올해 노사 협상이 모두 마무리됐다.
쌍용차 노사는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약정상의 경영 목표를 초과할 경우 당기순이익 가운데 30%를 조합원에게 배분키로 합의했다.
또 워크아웃 약정에 따라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그동안 지급해오던 상여금 800% 외에 시간외수당 10시간분(월 7만4000여원)을 정액 상여금 형태로 추가 지급키로 했다.
쌍용차에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20일,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기아차는 이달 23일 노사 협상을 각각 타결했다. 또 대우차는 4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병 때 일괄 타결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