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유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유 회장은 22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TPI 주식 매입과 관련된 상황을 설명한 뒤 재신임 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사외이사 6명과 사내이사 5명은 유 회장의 재신임 문제를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유 회장의 재신임을 결정했다.
유 회장은 지난해 4월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의 부탁을 받고 포스코 계열사들이 당시 시가 2만원 상당의 TPI 주식 20만주를 주당 3만5000원에 매입하는 데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달 말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