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FX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보잉이 제시한 절충교역(무기구매에 대한 반대급부로 하도급을 주거나 기술을 이전하는 것) 조건에 따른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보잉이 제3국에 F15를 추가 판매할 때 주날개와 앞쪽 동체를 독점 공급키로 해 수출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잉은 싱가포르와 호주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에 후보로 참여하고 있다.
또 전투기뿐만 아니라 B747 등 보잉 민항기의 주요 구조물도 납품할 예정이어서 보잉과의 절충교역을 통한 수출 물량은 모두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