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국민銀 상반기 순익 작년보다 5.7% 줄어

  • 입력 2002년 7월 29일 17시 38분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1∼6월) 순이익은 1조16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조2342억원에 비해 5.7%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충당금적립 전 이익은 2조3017억원으로 작년(2조1776억원)에 비해 5.7% 늘었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에 대한 충당금비율을 높여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4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4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2.23%에서 올 6월 말에는 2.45%로, 신용카드 연체율은 8.04%에서 9.03%로 높아졌다.

한편 국민은행은 9월 전산통합 이후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11월부터는 지점 통폐합과 재배치, 규모축소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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