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신데라보 코리아는 근화제약의 제약사업 부문을 9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방식은 근화제약 제약사업 부문의 자산, 부채, 종업원 등 제약사업과 관련된 지위와 권리, 유·무형 고정자산을 모두 인수하는 포괄적 영업 양수·양도 방식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양수·양도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밟게 되며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는 약 2∼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티에리 소지에 사노피 신데라보 코리아 대표는 “한국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치료약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근화제약 제약사업 부문을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1958년 설립된 근화제약은 소염제와 심혈관계 치료제, 항생제 등 100여가지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5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제약사업부문 매출이 96.5%.
세계 100여개국에 3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사노피 신데라보는 지난해 매출이 65억유로(약 7조6000억원)에 달하는 다국적 제약사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