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올 상반기 4대 매체 광고비를 자체 분석한 결과 작년동기 대비 25.7% 증가한 2조4752억원으로 집계돼 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체별로는 TV 광고비가 31.8% 증가한 1조225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문(1조278억원, 21.3% 증가), 라디오(1106억원, 20.5% 증가), 잡지(822억원, 8% 증가)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정보통신 분야가 375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2999억원), 식품(2223억원), 서비스(2025억원) 업종이 뒤를 이었다.
제일기획은 월드컵 후속 광고와 9월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등에 힘입어 하반기 4대 매체 광고비도 작년 동기 대비 9∼11% 증가한 2조200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기획 미디어전략연구소 최익성 국장은 “올해 전체 광고시장은 작년 대비 13∼17% 성장한 6조∼6조2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