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휴대전화 따로 충전기 따로…내달부터 분리판매

  • 입력 2002년 7월 31일 17시 29분


8월부터는 휴대전화기를 구입할 때마다 매번 충전기를 함께 사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자원낭비를 줄이기 위해 표준규격을 따른 제품(TTA표준형)은 앞으로 충전기를 분리해 팔기로 통신업체 및 제조사들과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TTA표준을 따른 단말기와 충전기는 제조사나 기종이 달라도 함께 쓸 수 있으므로 나중에 단말기를 살 때는 충전기를 따로 살 필요가 없다. 소비자들은 제품에 부착된 TTA 인증마크를 통해 표준형 충전기 지원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

정통부는 김기권 산업기술과장은 “단말기와 충전기를 분리 판매함으로써 연간 35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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