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증권거래소가 제조업 7개사, 금융업 22개사 등 29개 3월 결산법인의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연결 당기순이익은 8468억원으로 연결 전 7280억원보다 늘었다. 연결 후 매출액은 6.32% 늘어난 24조8519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1조2247억원, 경상이익은 1조3754억원으로 각각 9.26%와 6.90% 늘었다.
연결 전보다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금융업체들이 자회사에 지급보증을 하면서 충당금으로 쌓은 액수가 연결 전에는 비용으로 처리됐으나 연결 후에는 순이익으로 환원됐기 때문.
이 같은 이유로 금융업체의 당기순이익은 6854억원으로 연결 전보다 21.26% 늘었지만 제조업체의 연결 후 당기순이익은 1614억원으로 연결 전보다 0.84% 감소했다.
제조업체의 연결 후 부채비율은 103.23%로 연결 전의 76.93%보다 26.30%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체 자산총계는 19.79% 늘어난 1조8941억원, 부채총계는 39.94% 늘어난 9621억원이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3월 결산 상장법인 연결재무제표 항목별 상위기업 | ||||
구분 | 회사 | |||
매출액 증가율 | 한국대동전자공업 삼립산업 일동제약 대웅제약 고려시멘트제조 대양금속(이상 제조업)LG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한국개발리스 동원증권 서울증권(이상 금융업) | |||
당기순이익 증가 | 일동제약 대웅제약(이상 제조업) 한빛여신전문 동원증권 한국개발리스 현대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이상 금융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