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미원이 ‘미원 조선순마늘’로 마늘 관련 첫 상표를 출원한 후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32건의 상표가 출원됐다.
상표는 ‘강화마늘’(강화군) ‘단양 온달장군’(단양군) ‘의성 천하장사 육쪽마늘’(의성군)처럼 지자체가 생산지를 표시해 차별화하기 위한 것이 많았다. 개인이 출원한 상표 중에는 ‘구운밭마늘 혼합품 단군시대’ ‘대산초흑 볶은 밭마늘가루’ 등 재배지역의 토양이나 마늘의 특성을 부각하기 위한 것도 있었다.
특허청 상표1과 임성택(林成澤) 심사관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제품의 ‘기능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이를 브랜드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