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통화대기음 변경 ‘컬러링’시장 폭발

  • 입력 2002년 7월 31일 18시 59분


휴대전화 통화 대기음을 바꾸는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화 대기음 변경 서비스는 올 5월 처음 선보인 이후 7월말 현재 이용자가 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컬러링’ 서비스로도 불리는 이 서비스는 전화를 걸 때 송신자에게 종전의 통화 대기음 대신 음악이나 목소리를 들려주는 서비스.

SK텔레콤의 ‘컬러링’ 가입자는 170만명이며 7월 한 달간 무료서비스를 실시한 LG텔레콤 가입자는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통화대기음 변경 서비스가 벨소리 다운로드 시장을 능가하는 ‘대박상품’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콘텐츠 공급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한 상황.

최근 ‘5857 컬러링’서비스를 제공중인 다날이 ‘미스월드컵’ 미나를 모델로 기용하자 경쟁사인 와이더덴닷컴은 신세대 탤런트 김재원을 모델로 기용한 TV 광고를 시작했다.

통화 대기음 서비스 이용료는 월 900원으로 대기음을 바꿀 때마다 가입자는 700∼1200원의 정보이용료를 내야 한다.

다날의 박성찬 사장은 “통화 대기음 변경 서비스 가입자는 올해 500만명에 육박해 전체 시장 규모는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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