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1일 임원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진 구속에 따른 대책을 논의해 대주주인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가 경질 결정을 하지 않는 이상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의 지분 35%를 갖고 있는 아람코측은 지난달 18일 사건이 불거진 이후 경영진 교체 등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사장단 등 경영진은 수시로 김 회장과 유 사장을 찾아가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하고 결재를 받을 계획이다.
김 회장과 유 사장은 대규모 주식 불공정거래 및 회계부정을 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