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직원 알찬 주말 보장”… 신세계, 강좌개최등 지원

  • 입력 2002년 8월 8일 17시 24분


신세계가 직원들의 ‘주말 잘 보내기’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는 최근 경기 용인시에 있는 회사 연수원 부근의 농지 900평을 빌려 주말농장을 만들고 사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주말농장은 사원 가족당 5∼7평 규모로 3개월간 무료 분양한다.

신청 자격은 자녀가 있는 사원. 주말농장을 위해 약 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사원 가족들에게는 연수원의 숙박시설 등을 무료제공할 방침이다.

취미 생활을 위한 사원 동호회 지원 예산도 지난해보다 약 40% 늘렸다. 외국어 강좌, 공연관람, 수상스키 등 동호회별로 비용을 회사가 일부 부담한다.

이경상 신세계 부사장은 “앞으로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될 때를 대비해 직원들의 휴일 여가 프로그램을 미리 마련했다”며 “대학과 연계한 주말강좌 등도 추가로 개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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