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회장 WEF 동아시아 공동의장 선임

  • 입력 2002년 8월 18일 18시 59분


최태원(崔泰源·사진) SK㈜회장이 세계 경제지도자들의 모임인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지역회의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

SK는 최 회장이 10월 열리는 WEF 아시아지역회의인 ‘동아시아 지역경제 지도자회의’ 공동의장 5명 중 1명으로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최 회장 외에 △말레이시아 석유그룹인 페트로나스의 모하메드 하산사장 △말콤 윌리엄슨 비자 인터내셔널 사장 △우베 되르켄 DHL 사장 △피터 파이어트 에이즈예방국제기구 의장 등이 공동의장으로 선정됐다.

90년 이후 WEF 총회와 지역회의에 참석하기 시작한 한국 경제인들 중 대회 전체를 주관하는 공동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동아시아 지역경제 지도자회의’는 10월6일부터 8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며 최 회장은 회의진행, 폐막연설 등은 물론 정보통신 관련 주제별 세미나에서 ‘3세대 이동통신의 발전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도 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98년부터 WEF에 참석하고 있으며 99년에는 포럼이 선정한 ‘차세대 지도자 100인’으로 꼽히기도 했다.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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