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모델료 2년간 20억…교보생명과 내달 광고계약

  • 입력 2002년 8월 23일 18시 45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이 국내 최고 수준의 출연료를 받고 교보생명 광고모델로 등장한다. 교보생명은 23일 히딩크 감독과 2년 동안 광고모델 계약을 하기로 했으며 모델료는 국내 최고액 수준인 2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다음달 6일 한국을 방문하는 히딩크 감독과 정식 계약을 할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에 앞서 삼성카드와 100만달러(약 12억원)의 광고모델 계약을 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월드컵 4강 진출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히딩크 감독과 대표선수들에게 총 20억원(사망보험금 기준) 규모의 종신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준 바 있다.

교보생명은 이러한 월드컵 마케팅으로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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