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차그룹은 기아특수강 인수제안서 제출 마감시한인 이날 오후 5시까지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계열사인 창원특수강을 통해 기아특수강 인수를 추진해온 포스코는 기아특수강의 재무상태와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도 계열 철강회사인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가 기아특수강 인수자 물망에 올랐지만 인수 뒤의 시너지 효과 등을 검토한 결과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기아특수강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포스코 계열 창원특수강은 제안서를 내지 않았다”며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