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쌍용 르노삼성차 등 자동차 5사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해 모두 29만509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9903대보다 9.3%, 7월 26만7883대보다 10.2%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특히 내수 판매는 8월로 끝난 특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보려는 고객 수요로 14만8452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7월보다 11.4%씩 각각 늘어났다.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회사는 쌍용차. 쌍용은 지난 한달 동안 모두 1만299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가 60.9% 늘었다. 특히 체어맨은 내수판매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8% 증가했다.
대우차는 5개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가 감소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8월까지 누계 판매대수도 28만11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EF쏘나타와 에쿠스를 앞세운 현대는 총 15만6321대를 판매해 7월보다 0.4% 판매대수를 늘렸고 기아차 역시 총 9만3465대를 판매, 노사분규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7월보다 66.9% 늘어났다.
한편 일본의 8월 자동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줄어들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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