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광고경기 기지개… 추석등 계절특수

  • 입력 2002년 9월 3일 17시 22분


광고경기가 4개월 만에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광고주협회가 4대 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는 119.7로 5월(122.7)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100선을 넘었다. ASI가 100을 넘으면 전 달보다 광고를 더 많이 할 계획이라는 뜻이며 100 아래면 그 반대다.

ASI는 6월(97.5) 7월(76.9) 8월(86.8) 3개월 연속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

매체별 9월 ASI는 TV(117.5) 신문(124.8) 잡지(139.3) 온라인(115.7) 케이블 위성TV(107.2) 라디오(95.0) 등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패션 화장품(150.5) △건설 부동산(148.3) △가정 및 생활용품(146.1) △유통(136.1) △출판 서비스(131.7) △가전(130.2) △컴퓨터 정보통신(116.0) △금융(109.9) △제약 의료(106.3) △음식료품(105.7) 등 대부분 업종이 광고를 더 할 계획. 자동차 타이어 정유(47.7)만 광고를 줄일 계획이다.

광고주협회는 “추석, 결혼시즌 등의 계절 특수가 몰린 데다 월드컵 기간 광고를 축소했던 중소 광고주들이 본격적인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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