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고객의 계좌를 도용해 델타정보통신 주식 500만주를 사들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일 이 사건의 주범으로 도피 중이던 모 증권회사 투자상담사 정모씨(37)를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또 이날 델타정보통신 주가 조작 과정에서 인터넷 증권사이트를 통해 사이버 애널리스트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사이버 애널리스트 이모씨(34) 등 3명을 수배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