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3일 시중은행을 통해 서울거주 1순위자와 수도권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의 청약을 받은 결과 총 12개 단지, 696가구에 3만9990명이 신청, 평균 57.4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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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경쟁률 표 |
지난달 7차 동시분양에서 168.8 대 1로 역대 동시분양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인데 비하면 경쟁률은 뚝 떨어졌다.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투자 매력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최고 경쟁률은 성내동 대성유니드 25A평형으로 1가구에 526명이 지원했다. 이어 목동2차 아이파크 32평형이 220 대 1, 화곡동 한화 꿈에그린 32평형이 18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일하게 강남권에서 분양된 압구정동 아크로빌은 경쟁률이 10 대 1에도 못 미쳤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82∼86평형에 이르는 대형 평형은 실수요자들로선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하지만 미분양 물량이 단 한 채도 없다는 점은 청약 수요가 아직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