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삼성카드, 히딩크 감독과 광고계약

  • 입력 2002년 9월 4일 18시 11분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을지로1가 삼성카드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삼성카드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광고 계약기간은 9월부터 2004년 2월까지 1년6개월이며 계약금액은 100만달러(약 12억원)이다.

삼성카드는 2001년 7월부터 1년간 히딩크 전 감독과 30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주제로 두 편의 광고를 내보냈었다.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은 히딩크 전 감독이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감독을 맡아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네덜란드에서 새 광고를 만들어 12월쯤 내보낼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계약기간 동안 히딩크 전 감독을 모델로 한 광고 3,4편을 새로 제작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이날 조인식을 마친 뒤 히딩크 전 감독에게 월드컵에서 선전한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와 신용카드 모양의 가로 10㎝, 세로 6.5㎝, 두께 1.8㎝ 크기에 무게가 250g(65돈쭝)인 순금카드를 선물했다. 또 히딩크 전 감독과 그의 여자친구 엘리자베스에게 한복을 한 벌씩 선물했으며 국내 축구팬들의 격려와 사랑이 담긴 기념앨범도 전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답례로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전달했다.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은 국내 은행과 보험사를 제외한 다른 금융회사와는 광고계약을 하지 못한다. 교보생명은 최근 히딩크 전 감독과 200만달러에 광고계약을 했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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