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6월말 델타정보통신을 작전대상으로 정한 뒤 작전세력을 동원해 주가를 조작하고 지난달 23일 구속된 대우증권 대리 안모씨(33·구속)에게 30억원을 주고 델타정보통신 500만주에 대한 불법 매수주문을 내도록 하는 등 이 사건을 계획하고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작전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난 증시 애널리스트들과 델타정보통신 대주주 지분 140만주를 사건 발생 직전인 지난달 중순경 고가에 매도 주문을 낸 사채업자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