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4∼5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태국 항공회담에서 서울∼방콕, 부산∼방콕 노선의 운항횟수를 각각 현재의 주 30회씩에서 주 39회씩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양국 항공사 간 편명공유(코드셰어)를 허용, 이용자들이 항공편을 이용하기 쉽도록 하고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기간(9월29일∼10월14일)에는 두 나라를 오가는 전세편 및 임시편을 띄우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날 서울∼파리 주 2회, 청주∼상하이(上海) 주 3회 노선권을 모두 대한항공에 배정했다.
서울∼파리 노선은 한∼프랑스 항공협정에 따라 1개의 항공사만 운행할 수 있어 대한항공에 배분됐고 청주∼상하이 노선은 노선운영권을 가졌던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지 않음에 따라 대한항공이 취항하게 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서울∼파리 노선은 현재의 주 5회에서 주 7회로 이달 중 늘어날 전망. 청주∼상하이간 대한항공 노선은 다음 달 중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