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나산 등 6개사 채권 공개매각

한국자산관리공사는 9일 진로종합유통, 나산 등 6개 기업의 채권을 다음달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개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법정관리나 화의 업체 가운데 진로종합유통(매각채권액 123억원) 대백종합건설(104억원) 카스코(103억원) 나산(43억원) 까슈(52억원) 일신석재(20억원) 등의 채권이다.

대백종합건설과 까슈는 무담보채권이며 진로종합유통은 담보가 있는 채권으로 인수자는 담보권을 동시에 인수받게 된다.

자산관리공사가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전입찰등록제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입찰참가 희망자는 입찰 하루 전인 다음달 14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자산관리공사는 올 상반기까지 모닝글로리 보르네오가구 태창 한국금속공업 성원건설 등 24개 기업(3668억원)의 채권을 같은 방식으로 매각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