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9일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곳뿐인 중고차 전시장을 올해 말까지 7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달엔 전국의 BMW 딜러망과 연계된 BMW중고차 전문 홈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홈페이지에서 가격, 주행거리, 특이사항 등에 따라 중고차를 검색한 뒤 선택한 차를 가진 BMW딜러와 접촉하면 된다.
BMW코리아 권상균 과장은 “딜러망을 통해 중고차가 들어오면 70여가지의 정밀검사를 거쳐 품질인증서를 붙인다”며 “신차와 똑같이 할부(2∼60개월)로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공식 딜러인 선인자동차는 5월 포드 중고차 매물을 모델, 연식, 가격별로 파악할 수 있는 중고차 전문 홈페이지(www.buyford.co.kr)를 열었다.
선인자동차를 통해 거래되는 모든 중고차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직접 성능을 미리 점검하고 손상된 부분을 수리한다. 품질 보증기간은 1년 2㎞.
선인자동차는 앞으로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비스센터에 중고차 전시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를 수입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도 서울 강남구 율현동에 중고차 영업소를 두고 신차 고객들의 기존 차량을 중고차로 사들이는 ‘트레이드 인(Trade-In)’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홈페이지(www.daimlerchrysler-korea.co.kr)에 업무용 중고차를 경매로 팔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의 조합회원사를 통해 거래된 수입 중고차는 총 2399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 정도 증가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수입 중고차 매매서비스는 중고차 고객뿐만 아니라 결국 신차를 중고차로 팔게 될 모든 수입차 고객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