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산업자원부가 새천년민주당 배기운(裵奇雲)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이처럼 연비를 월등히 높인 차세대 자동차를 개발 중이다. 목표연도는 2010년. ‘연비 50㎞’이면 휘발유 40ℓ로 서울∼부산간 경부고속도로(요금소 기준 393.1㎞)를 2.5회 이상 왕복할 수 있다. 산자부는 ‘미래형 자동차’ 시장이 2025년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 이전에는 하이브리드(휘발유와 전기를 함께 사용) 자동차와 ‘ℓ당 5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높은 연비의 자동차가 중장기 시장을 휩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부와 민간이 모두 1조2500억원을 들여 함께 추진 중인 이 첨단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ISCV·Intelligent Super Clean Vehicle)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기름값 부담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